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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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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자는 고백
김소영 엮고 씀/이야기장수/2025
한국문단의 작가와 명사 37인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났다. 책발전소 ‘이달의 큐레이터’ 레터로 책발전소북클럽 회원들에게만 유료로 발송되고 봉인되었던 작가들의 책편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작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한 권의 책을 살려내고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썼던 책편지들에는 작가들의 책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시선과 애정이 스며 있다.

책발전소북클럽의 대표이자 엮은이 김소영은 책 서두에 길고 곡진한 편지 한 통을 새로 쓰며, 왜 이런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북클럽을 시작했는지, 왜 작가들에게 편지라는 형태로 책과 인생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지, 그리하여 이 편지들이 그 자신의 인생과 삶에 어떤 힘과 용기와 계기로 자리잡았는지를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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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야식
하라다 히카 지음 ; 이소담 옮김/RHK(알에이치코리아)/2024
일본에서 현재 가장 기세 좋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라다 히카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엮어 신작 『도서관의 야식』으로 돌아왔다. 하라다 히카는 우리나라에서 『낮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음식을 맛깔나게 묘사하기로 일가견 있는 작가이다. 그런 작가가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바로 ‘밤에만 여는 도서관’이다. NHK 창작 라디오 드라마 대상과 스바루 문학상에서 수상한 이력답게, 하라다 히카는 장기 불황으로 맞닥뜨린 현실적인 문제들을 섬세하게 책과 일, 음식과 엮어냈다.

도쿄 교외의 조용한 지역에 이름 없는 수수께끼의 도서관이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밤의 도서관’이라고 할까.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만 문을 열고, 죽은 작가들의 책만 모여 있는 이른바 책의 박물관 같은 도서관이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빨강머리 앤』에 나오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나는 버터오이샌드위치나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에 등장하는 달고 짭짤한 정어리찜같이 실제로 책에 등장하는 요리를 야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밤 열 시 즈음이 되면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작은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 야식을 먹는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현실과의 괴리에 의기소침해진 오토하, 예전만큼 즐겁게 책을 읽지 못하게 된 마사코, 책에 대한 열의도 별로 없고 책을 대하는 동료들과의 온도 차이를 느끼는 미나미……. 모두 작은 비밀을 간직한 채 고민하지만 전부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밤의 도서관’에서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싶은 밤을 마음껏 보낼 수 있다. ‘생각할 시간이 많은’ 직장에서 천천한 하루를 보내는 한편, 아무도 본 적 없는 도서관 오너의 정체나 매일 밤 도서관에 방문하는 할머니, 유명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등 미스터리한 일들이 조금씩 발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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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고전
구은서 지음/에코리브르/2025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서 매주 100여 권의 신간 중 독자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지면에 소개해온 지은이는 결국 살아남는 책은 고전이라고 말한다. 장 발장이 빵 훔친 얘긴 줄 알고 《레 미제라블》을 펼쳤다가 수천 쪽의 분량에 좌절하지만, 우리는 세계의 다채로운 문학 고전을 음미하면서 언제라도 오늘을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지은이가 선별하고, 몇 편은 이 책을 위해 새로 쓰기도 한 고전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희곡부터 현대의 문제작까지 아우른다.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위대한 작가들도 겪은 역경과 극복을 생각하게 된다.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부담을 독자의 어깨에서 내려주고, 고전의 향연에 초대하고픈 지은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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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2025
"유시민의 젊은 날을 흔들었던 책들"
무엇이 유시민을 지금의 유시민으로 만들었을까. 이 책은 젊은 날의 유시민을 뒤흔들었던 책들의 목록을 소개한다. <죄와 벌>, <전환시대의 논리>, <공산당 선언>, <역사란 무엇인가>등 기존의 책들에 더해 이번 특별증보판에는 <자유론>에 대한 원고가 추가로 실렸다. 이전 판을 읽었던 이들에게도 새로이 도착한 선물이고, 아직 읽지 않은 이들에겐 더욱 풍성하고 완전해진 제안이다.

15권의 책을 읽고 생각한 것들을 써낸 <청춘의 독서>에 대해 유시민은 "제 생각과 감정을 제일 많이 표현한 책"이라 이제까지 쓴 중 "제일 애착이 가는 책"이라 말한다. 저자가 아끼는 책은 독자도 알아본다. 특별증보판이 출간되자마자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그가 "내가 젊었을 때 들고 다녔던 지도를 다시 그린 것"이라 부르는 이 책은 혼란한 2025년, 많은 독자들에게 다시 오래된 지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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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
정란희 지음 ; 한호진 그림/키다리/2025
세상에서 책을 제일 싫어하는 단추 마녀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을 모조리 단추로 만들기 위해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단추 마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을 소재로 하여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기본예절을 익힐 수 있는 동화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한호진 작가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정란희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문체와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아 왔다.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시리즈는 이번에 출간된 5권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을 끝으로 완간되었다.

나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단추 마녀가 어떻게 하면 단추를 많이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책을 함부로 다루는 스컹크를 보고 혼내던 단추 마녀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이 떠오르는데…. 도서관으로 향한 단추 마녀는 그곳에서 무슨 일을 벌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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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먹는 고양이
박서진 글 ; 홍그림 그림/보랏빛소어린이/2022
책 읽는 교실 15권. 매일 밥 먹고 잠만 자던 고양이 ‘둥이’가 글자의 맛을 느끼고 전달하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2킬로가 넘는 거대 뚱냥 둥이는 어릴 적 엄마와 헤어져 길거리를 헤매다가 사람 아빠에게 구조되어 가족이 되었다. 아빠는 둥이를 ‘뚱이’라고 놀리곤 하지만, 마음이 따듯하고 둥이를 조건 없이 사랑해 준다.

어느 날, 머리를 질끈 묶고 목장갑을 끼고 나타난 옆집 여자에게 둥이 아빠는 첫눈에 반하게 된다. 둥이는 아빠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은근히 바라지만, 문제는 옆집 여자가 키우는 고양이 후추였다. 착하고 잘 웃는 엄마와는 달리, 후추는 까칠하고 쌀쌀맞기 그지없었다. 후추에게는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그리고 둥이가 과연 글자 먹는 능력을 발휘할 순간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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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이 도서관
이가을 글 ; 국지승 그림/한울림어린이/2023
물이 할머니와 동이는 도서관 친구

조용한 시골 마을에 도서관이 생기자, 혼자 사는 물이 할머니도 형제가 없는 동이도 날마다 도서관에 갑니다. 물이 할머니와 동이는 도서관 친구입니다.

마을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할머니와 제일 어린 동이의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 이야기 『물동이 도서관』은 관계를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는 사람들, 책을 매개로 만나고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웃들처럼 정겨운 물이 할머니와 동이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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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푹 빠졌어
주디 시에라 글 ; 마크 브라운 그림 ; 신형건 옮김/보물창고/2023
어서 와!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원 작은 도서관〉에 놀러 와!

다채로운 색감과 익살스러운 동물 캐릭터가 돋보이는 그림책 『책에 푹 빠졌어』는 사서 ‘몰리’가 실수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동물원으로 몰고 가면서, 동물원 친구들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이동도서관의 등장에 처음에는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지만, 사서 몰리가 책을 읽어 주자 저도 모르게 바짝 다가와 귀 기울여 듣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대목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이 지금 우리 앞에 있지 않은가?

독서의 중요성은 애써 강조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고 실행하도록 슬쩍 끌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림책 『책에 푹 빠졌어』에서 사서의 도움을 받아 책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을 익히고,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을 두루 훑어보며, 자기 취향에 꼭 맞는 책을 찾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동물 친구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동물 친구들과 더불어 아이들은 독서의 재미와 중요성을 느끼고, 실제 생활에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저절로 깨달을 것이다. 또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넘어 마침내 창의적인 글쓰기의 기쁨까지 누리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어느 날 동물원에 갔는데 동물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면, 놀이공원에 갔더니 그날따라 아이들이 부쩍 줄었다면,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모두들 어딘가 구석구석에 웅크려 멋진 책들에 아주 푹 빠져 있는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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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지음/창비/2019
여름의 도시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박상영의 소설!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문학에서 이미 중요한 주제가 된 퀴어소설. 그중에서도 저자는 성에 있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면모를 오히려 작품의 매력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 안에 녹록지 않은 사유를 담아냄으로써 단연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저자의 이번 작품은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두 번째 소설집이다.

게이 남성인 주인공 ‘나’는 대학 동기인 여성, 재희와 동거한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가깝게 지내다가 재희가 스토커 남자에게 위협받은 사건을 계기로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재희의 임신중절수술, 그리고 ‘나’의 연인의 죽음과 작가 등단 등 20대의 큰 사건들을 함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재희》,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를 간병하면서 지내다가 5년 전에 뜨겁게 사랑했던 형의 편지를 받고 다시 마음이 요동치며 과거를 떠올리는 ‘영’의 이야기를 담은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등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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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하사이시 조, 요로 다케시 지음 ; 이정미 옮김/현익/2023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 히사이시 조와
10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뇌과학자인 요로 다케시의 감각적 만남!
음악과 뇌과학의 교차로에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스튜디오 지브리를 대표하는 무수한 명작의 음악감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현대 클래식 음악가 히사이시 조. 그는 작곡뿐만 아니라 지휘, 연주 등 다방면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며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를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은 그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대담집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역시 그러한 고찰의 연장선 위에 있다.

히사이시 조는 이 책에서 뇌과학의 권위자이자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를 만나 지혜와 영감이 가득한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큰 주제 안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논의는 음악을 비롯한 예술, 과학, 철학, 사회학, 인문학, 곤충의 생태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읽는 이에게 풍성한 지적 자극을 선사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거장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유쾌하고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한편으로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폐부를 찔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사랑하며 그의 음악적 사상을 엿보고 싶은 독자, 음악과 인간을 잇는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연결고리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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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 이희영 장편소설
이희영 지음/창비/2023
서랍 속에 감추어 둔 비밀을 꺼내
사랑하는 너에게 전하는 뒤늦은 안녕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써 내려간
서로 다른 기억, 모두 같은 마음에 대하여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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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열어보니 이야기가 웅크리고 있었지
김화진 [외]지음/스위밍꿀/2024
한없이 가라앉고 싶은 날을 위한 이야기, 책장에 꽂아두는 ‘장마 한 조각’. 우리에겐 쨍하고 청량한 여름뿐 아니라, 이토록 짙고 습한 녹색을 품은 여름도 있기에. 김화진, 이희주, 박솔뫼와, 작가로 데뷔한 정기현의 소설ㆍ에세이를 한데 묶었다. 에세이 「물 기억 잇기」에서 정기현은 이렇게 말한다. “물은 언제나 약간 혹은 많이 무섭지만 잠깐 참아봐, 그럼 나는 또 다른 물 기억을 가질 수 있다. 여름이 오고 있다. 물과 함께.” 시차를 둔 이런저런 기억을 이어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처럼,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러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의 여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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