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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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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냠냠냠 식빵 : 종종 그림책
종종 지음/이야기상회/2026
“어떤 토스트를 해 먹을까?" 고민해 본 적 있나요? 갓 구운 빵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몽글몽글 좋아지곤 하죠.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 준비하는 식사 시간은 그 자체로 설레는 요리 놀이입니다.
달걀을 톡톡- 탁 깨뜨려 프라이팬에 치익- 구워낸 달걀 프라이 토스트,잼 뚜껑을 달그락달그락 열어, 잼을 푸욱- 떠서 스윽 - 바르면 완성되는 달콤한 딸기잼 토스트.
보드북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식빵이 무척 먹고 싶어질 거예요. 오늘 우리 아이와 함께 어떤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싶으신가요? 이 책이 부모님과 아이 사이의 따스한 대화를 이끌어내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자연스럽게 알려줄 거예요.

[KAKA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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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일도 같이 놀자
김단비 글 ; 사카베 히토미 그림/웃는돌고래/2021
“엄마는 그저 아이가 가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이렇게 아이와 놀 수 있는 날도 그리 길지 않을 겁니다.
조금만 더 크면 엄마가 아무리 놀아 달라 해도 ‘흥!’ 하고 가 버릴 게 분명하니까요.
그건 또 그것대로 서운할 테지요.
오늘도 엄마랑 놀아 줘서 고마워. 내일도, 모레도 같이 놀자~.”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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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공주 : 지영우 그림책
지영우 지음/사계절/2026
혼자 살던 가난한 총각이 어느 날, 우렁이를 집으로 가져옵니다. 총각 몰래 사람으로 변신하여 밥을 차리고 집안일을 돕는 우렁 각시. ‘만약 그 우렁 각시의 후손이 있다면?’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우렁 각시」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림책 『우렁 공주』는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으로 변신하여 인간과 만났던 ‘우렁 각시’ 이야기를 몰래 찾아 읽은 공주의 이야기입니다. 우렁이 왕국에서는 우렁 각시 이야기가 비밀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그처럼 인간 세상을 엿보고 별난 짓을 벌일까 봐서요. 작가는 옛이야기에 귀여운 캐릭터와 발랄한 상상을 더해 요즘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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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우산이 필요해
보람 글·그림/길벗어린이/2026
“나 좀 데려가!” 길을 걷던 토토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요. 바로 길가에 버려진 우산이었지요. 토토의 집으로 온 우산은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안심했지만, 한편으론 답답함과 심심함을 느껴요. 햇빛이 좋은 어느 날, 토토와 끼토는 펼쳐지기 싫어하는 우산을 접은 채로 숲속을 여기저기 구경하며 미용실 놀이도 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비밀을 들킬까 봐 펼쳐지기를 거부하는 우산. 하지만 토토와 끼토는 불평하기는커녕 자신들이 '우산의 우산'이 되어 주지요. 친구들의 모습에 감동한 우산은 마침내 마음속 불안과 걱정을 무릅쓰고 '팡!' 하고 자신을 펼쳐요. 하지만 곧 거센 바람에 몸이 뒤집혀 버리고 말지요. 스스로 쓸모없다고 자책하며 울먹이는 우산에게 토토와 끼토는 “너 지금 진짜 꽃 같아!”라며 뒤집힌 우산의 모습을 따뜻하게 안아줘요. 집으로 돌아온 토토는 아끼는 당근 밴드를 우산의 구멍 위에 정성껏 붙여요. 이제 우산은 다시 비가 오길 기다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당근 무늬 우산’이 되었답니다.
우산의 이야기는 '완벽하지 않아도, 누구나 그 존재 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단단한 위로를 건네요. 우산의 구멍처럼 치명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친구들 곁에서는 오히려 특별한 개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지요. 또 우산이 뒤집히는 '실수'의 순간을 '꽃'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공감의 힘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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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정윤선 글 ; 시미씨 그림/풀빛/2026
〈과학 드립니다〉 시리즈의 첫 권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는 편의점 인기 먹거리 26가지를 통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며 어린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어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에서는 문구점 물건 26가지를 통해 일상 속 과학의 무대를 확장하며, ‘과학 드립니다’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이번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1권의 정윤선 & 시미씨 두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1권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편의점 먹거리 26가지 속 과학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편의점에서 간식을 고르며 떠올린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과학적 탐구로 연결해,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이제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컵라면을 고르는 순간에도 과학이 함께 따라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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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파도!
임화선 글 ; 김진화 그림/길벗어린이/2026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래, 파도!》는 주인공 그래가 우정과 서핑을 통해 자신만의 파도를 타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그래 가족은 서울에서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온다. 하지만 엄마가 파도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며 병을 얻고, 꿈을 찾아 서울로 다시 떠난다. 이렇게 된 이상, 파도를 미워할 수밖에! 바다의 비린내도 싫은 티를 못 내고, 불꽃놀이 대신 봐야 하는 굿 놀이도 너무 싫지만, 그래는 바다에 물수제비를 뜨며 마음을 툭, 툭, 던져 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그래는 서핑 고수 수아에게 ‘푸른 바다 돌고래 은빛 수아’라는 긴 이름을 붙여 주고, 점점 수아와 서핑의 매력에 빠져 든다. 서핑을 배우면서 엄마를 포함해 누구나 자신만의 파도를 타고 있다는 것, 보내 주어야 할 파도와 타고 넘을 파도를 구분하며 중심을 잡고 기다리는 법을 깨달아 간다. 그리고 무섭기만 했던 파도에게 ‘유쾌한 파도 씨’라는 별명을 지어 줄 만큼 성장한다.
이 작품은 자신만의 문제로 주저하거나 저마다의 큰 벽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어린이들에게 쏴아아아- 시원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에 응모한 425편의 작품 중에 가장 빛난 작품, 아름답고 단단한 문장과 바다의 바람과 냄새까지 옮겨 놓은 듯한 김진화 작가의 아름다운 삽화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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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감촉 : 은희경 장편소설
은희경 지음/문학동네/2026
성격도 외양도 너무 다른 자매 안나와 경선.
서로의 몸에 새겨진 미지의 기억들과
삶의 저녁에 맞이하는 모든 ‘첫’의 순간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미래를 함께 펼쳐 보이는 이야기

은희경이 장편소설로는 『빛의 과거』(문학과지성사, 2019) 이후 7년 만에 반가운 신작 『시간의 감촉』을 펴낸다. 은희경은 누구인가?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누적 발행 100쇄를 돌파하는 신화를 이룩해낸, 삼십여 년간 소설집 일곱 권과 장편소설 여덟 권을 선보이며 한시도 소설쓰기를 멈추지 않은 현역.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그 내면들로 얽힌 사회의 모습을 감상성 없는 냉철한 시선과 쉽게 타협하지 않는 사유, 치밀하게 벼린 문장으로 풀어헤치며 뭇 독자마다 애정하는 작품이 하나같이 다른 작가. 발표하는 작품이 곧 사건이고 언제나 새로움을 선사하는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거장.
그런 작가가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가을호부터 2025년 가을호까지 연재를 마친 후 숙고의 시간을 거쳐 다듬어 펴내는 『시간의 감촉』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몸’이라는 조건하에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안나와 경선이라는 자매의 모습을 통해 진진하게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시간의 감촉』의 ‘작가의 말’에서 “한 사람의 몸에 담긴 시간과 공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힌다. “발견과 성장의 여정”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편이 “『새의 선물』과 『빛의 과거』”를 잇는 “‘시간 3부작’”의 대미라고도 말한다. 『시간의 감촉』은 사반세기 넘게 회자되며 여전히 뜨겁게 읽히고 있는 데뷔작 『새의 선물』과 과거의 편집을 통해 한 세대의 어둠을 빛으로 되살려낸 근작 『빛의 과거』를 거쳐 이 시대에 도달한 새로운 클래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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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상욱 지음/도서출판 동아시아/2026
사람들은 묻는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인공지능이 떠오른다고 하니 주로 코딩을 공부해야 할까요?” 실제로 여러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는 이미 특정 프로그램이나 기계 혹은 기술을 가르치는 데 오랜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텔과 AMD에서 부사장을 지내고 애플과 테슬라에서 중책을 맡은 엔지니어 짐 켈러에 따르면, 이는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당장 몇 년 뒤면 대체되거나 바뀔 것들이기 때문이다. “기본이 항상 최고입니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어느 콘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한다. “사람들은 저에게 앞으로 10년 뒤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습니다. 하지만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 무엇인지는 묻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질문이 훨씬 더 중요한데 말입니다.” 불안정하거나 위험한 계획과는 달리, 성공적인 계획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 아닌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변하지 않는 기본은 무엇일까?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시리즈로 유명한 ‘철학 하는 과학자’,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변치 않는 ‘자연법칙과 인간 본성’, ‘우리 안의 끝없는 욕망 혹은 편향’, ‘미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역사’, 그 가운데 ‘끊임없이 가치나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이라는 네 가지 주제 아래 지금 같은 변화의 시대에 알아두면 쓸데 있는 변치 않을 진실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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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화가 났어요
첸요링 글·그림 ; 남은숙 옮김/키즈엠/2019
사람들이 산에 찾아왔어요. 우르르 쾅쾅! 함부로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았지요. 산은 온몸이 아파서 뜨끈뜨끈 열이 났어요. 동물 친구들은 하나둘 떠나갔지요. 산은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어요. 산꼭대기에서 뜨거운 불길이 치솟았어요. 산을 괴롭히던 사람들은 모두 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지요. 〈산이 화가 났어요〉는 산의 시점에서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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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나랑은
정수정 글 ; 신현정 그림/큰북작은북/2019
우리 할머니랑 나랑은 아주 잘 통해요.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처럼, 고시랑 구시렁 혼잣말처럼……. 언제나 내 편인 할머니의 사랑과 정겹고 그리운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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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운 자의 최후
이여민 글 ; 유영근 그림/비룡소/2026
자, 길에 떨어진 돈을 발견했다. 만약 그 돈을 주웠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 사건을 통해 우리를 도덕적인 갈등과 딜레마 앞으로 유쾌하게 데려다주는 이야기, 작가 이여민의 동화 『돈 주운 자의 최후』가 출간되었다. 2026년 제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으로, 평범한 초등학생이 겪을 법한 작은 일을 탄탄한 구성으로 긴장감 있게 담아내며 아이들이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다룬 인상 깊은 작품으로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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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철학이구나! : '왜'가 '내 생각'이 되는 순간
지하늘 글·그림/위즈덤하우스/2026
철학책이 좋다는 건 알지만 막상 펼치면 10쪽도 못 가 멈춰 버린 적,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철학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시작이 낯설었을 뿐이다. 이 책은 철학의 정의와 개념 대신, 10대가 흔히 던지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부를 왜 해야 하지?” “예의는 왜 지켜야 할까?” “왜 늦게 자면 안 돼?” “왜 사랑을 할까?” 그 질문에 소크라테스, 공자, 홉스, 로크, 마르크스 등 동서양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연결해 생각의 길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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